네이버에서 웹소설과 웹툰이 모두 인기를 끌었던 <재혼황후>가 드라마화된다는 소식과 함께 캐스팅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한참 웹소설과 웹툰이 인기였을 때 드라마화 될 때 가상의 캐스팅도 꽤 인기였었는데, 이번에 드라마화되면서 캐스팅된 배우들에 대해 원작과 비슷하다,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 실제로 방영될 때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먼저 드라마로 방영되기 전 줄거리와 및 방송정보와 결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혼황후> 줄거리 및 방송정보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는 능력과 품위를 갖춘 완벽한 황후입니다. 하지만 황제 소비에슈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를 궁으로 들이면서 그들 사이에 균열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에슈는 나비에가 불임이라는 근거없는 오해를 하게 되고, 잠시 후계자를 위해 라스타를 황후에 올리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소비에슈가 나비에와 의논을 했더라면 소비에슈는 불행해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비에는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되지만,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기로 합니다. 옆 나라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 접촉해 이혼재판과 동시에 재혼을 발표하게 됩니다.
나비에는 하인리와 결혼 후 서왕국으로 떠납니다. 하인리는 오래전부터 나비에를 마음에 두고 있었으며,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하인리는 나비에를 배려하고 따뜻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하인리는 서왕국을 서대제국으로 선포하고 황제에 오르게 되고, 나비에 도한 황후로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며 역할을 해 나갑니다. 어릴 때부터 황후로서 교육을 받아왔던 나비에였기에 서대제국에서도 충분히 그 면모를 발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백성들과 대신들이 못마땅해했지만 그녀의 능력과 진심을 알게 되고 모두 좋아하게 됩니다. 라스타는 끊임없이 나비에를 괴롭히려 하고 여러 가지 정치적 음므와 갈등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현명한 나비에는 모든 것을 다 헤쳐나가게 되고 보는 이로 하여금 통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에 드라마화 되면서 동대제국과 서대제국 등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반영을 해서 시청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주요 인물 캐스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니비에 역에는 배우 신민아가 캐스팅되었습니다. 나비에는 품격과 지성, 정치적 안목을 모두 갖춘 완벽한 황후입니다. 소비에슈의 배신 앞에서도 침묵하지 않고 당당하게 새로운 삶을 선택합니다. 차분하고 품위 있는 인물로 외부에는 냉정해 보이지만 내면엔 강한 자존심과 공감능력이 공존하는 인물입니다. 나비에의 결단과 독립적인 성격은 기존의 흔한 로맨스 여성 캐릭터와는 다르게 '멋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신민아가 어떻게 잘 표현해 낼지 기대됩니다.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 역에는 배우 이종석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그는 겉보기에는 허술하고 장난스러운 '망나니 왕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날카로운 정치적 감각과 진중한 면모를 지닌 인물입니다. 나비에에게 예전부터 마음이 있었고 나비에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며 그녀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황제로서의 카리스마와 나비에에게만은 귀여운 모습의 이중적인 모습을 이종석이 잘 표현해 주길 바랍니다.
동대제국의 황제인 소비에슈 역에는 배우 주지훈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뛰어난 능력과 야망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 표현에 서투르고 냉정하며 계산적인 인물입니다.자신이 나비에를 떠나보낸 후 후회와 미련을 느끼지만, 자존심 때문에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라스타에게 속아 국정을 잘 못 운영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라스타 역에는 배우 이세영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도망 노예로 덫에 걸린 모습이 가여워 소비에슈가 데리고 옵니다.순수하고 연약한 척하며 사람들의 동정심을 유발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황후가 되지만 결국에는 모든 악행이 드러나 몰락하며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스튜디오 N에서 제작하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6년 공개될 예정입니다. 원작 속 장면들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해석될지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결말
나비에와 하인리는 서대제국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며 나라도 안정적으로 이끌어갑니다. 마법 침대의 도움으로 나비에가 임신에 성공해 이란성쌍둥이를 얻게 되고, 쌍둥이 중 한 명은 서대제국 황제가 되고, 또 다른 한 명은 소비에슈의 뒤를 이어 동대제국의 황제가 됩니다.
나비에와 이혼한 후 후회하게 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돌이킬 수 없습니다. 라스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글로리엠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과 그 딸이 도적떼의 습격에 실종되자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분열 증세를 겪게 됩니다. 이후 나비에의 자식 중 한 명에게 황위를 물려주게 됩니다.
나비에를 몰아내고 황후가 되었던 라스타는 온갖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녔고, 예전 그녀가 노예로 있던 곳의 귀족까지 찾아와 돈을 계속 요구합니다. 그 귀족의 아들 알렌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까지 알렌이 데리고 오기도 하며, 소비에슈와의 사이에서 난 딸 글로리엠이 알렌의 핏줄임이 밝혀지며 황후의 자리에서 폐위되고 성 안 탑에 갇히게 됩니다. 이후 누군가가 준 약을 먹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기존의 로맨스 판타지에서는 배신당한 주인공이 극적인 복수를 통해 화려하게 변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그러나 <재혼황후> 속 나비에는 단호한 결단력으로 자신이 쌓아온 가치와 품위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하는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당당하게 개척합니다. 이러한 모습들과 결말들이 웹소설과 웹툰을 본 독자들이 더 열광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