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드라마 <아이쇼핑> 주요내용 및 등장인물

by 리즈자매 2025. 9. 3.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아이쇼핑>은 총 8부작으로 티빙에서 독점 스트리밍 되었고, ENA에서 25년 7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입니다. <아이쇼핑>의 주요 내용과 등장인물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아이쇼핑 포스터

<아이쇼핑> 주요 내용

'아이쇼핑'은 아이를 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모가 환불을 요청해 아이를 죽음으로 내모는 잔혹한 거래 시스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환불돼 죽음 앞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은 자신을 버린 부모와 브로커를 향한 처절한 복수를 시작합니다. '아이'를 물건처럼 사고파는 충격적인 설정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상환불까지 가능한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상상초월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보는 이의 긴장감을 높이는 드라마였습니다. 

겉으로는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셀럽 의사이자 대형 병원 이사장인 김세희는 상류층을 상대로 불법 매매 입양 사업인 '아이쇼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아이를 만들겠다는 광기 어린 욕망으로 아이들을 물건처럼 취급하며 자신의 딸마저도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고 합니다.

부모에게 환불당한 뒤 우태식에게 구조된 김아현은 자신이 자신이 부모로부터 버려진 진짜 이유가 '품질불만'이라는 잔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보호자였던 우태식마저 새롭게 환불된 아이 최시우를 구출하던 과정에서 생사를 알 수 없게 됩니다. 이에 아현과 아이들은 더 이상 숨거나 도망치지 않고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부모와 조직에게 복수하기로 합니다.

'환불'에 감춰진 잔혹한 비밀을 알게 된 아이들은 자신들을 제거하려는 조직에 정면으로 맞서게 되며, 김세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인간병기 정현과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최종보스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소미의 양아버지에게 접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각자 양부모에게 차례대로 복수를 하게 됩니다. 직접적으로 양부모들을 죽음으로 내몰지 않지만, 김세희 측에서 양부모들을 죽이고 아이들을 연쇄살인범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 중 한 명이 죽게 되며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은 불법 입양 조직을 와해시키고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8부작으로 짧은 드라마여서 그런지 복수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조직에 접근해 가는 방법들이 조금은 설득력이 없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작 자신들을 버린 양부모 앞에서 흔들리는 감정으로 인해 일을 그르칠 뻔한 일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덱스의 어색한 연기로 인해 몰입이 조금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원진아의 연기가 이렇게 별로였던가 싶을 만큼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염정아의 악역 연기였습니다.

<등장인물>

SH 의료재단의 대표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인 김세의 역에는 염정아가 연기했습니다. 그녀는 우월하고 쓸모 있는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을 갖고 상류층을 상대로 아이쇼핑 사업을 벌입니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으며 생겨난 비뚤어진 생각으로 우수한 정자와 난자를 수정해 아이들 만들어내고 완벽한 아이를 만들어 내기 위해 미성년자인 딸에게까지 대리모를 하게 하려는 인물입니다. 

생존 아이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김아현 역에는 원진아가 연기했습니다. 12년 전 환불되었지만 우태식이 처음으로 살려낸 아이입니다. 그녀는 김세희의 친딸입니다. 자신의 친딸까지 완벽하지 않으면 죽이는 김세희는 정말 인간이 아닌 악마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복수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다 뜻밖의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하수인이자 환불된 아이들의 보호자 우태식 역에는 최영준이 연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모르고 뒤처리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하는 일이 환불된 아이들을 죽이는 일이라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몰래 구출해 왔고, 아이들을 보호하며 생존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환불된 아이 최시우를 구출하다가 생사가 불분명했지만, 후반부에 극적으로 살아와서 아이들을 도와줄 때 정말 반가웠습니다.

세희가 발견하고 키운 인간병기로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에는 김진영(덱스)이 연기했습니다. 첫 연기 도전이라 어색한 점도 많았고, 끝까지 발연기 논란이 있었습니다. 정현은 세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며 잔혹하고 끈질기게 임무를 수행합니다.

부패한 대형 교회 목사에게 입양되었다가 영혼의 상처를 입고 파양 당한 주안 역에는 안치호가 연기했습니다. 주안은 게임을 좋아하고 각종 기계를 잘 다룹니다.

명망 높은 사립 초등학교 교장 부부에게 매매 입양되었다가 갑작스레 환불당한  소미 역에는 이나은이 연기했습니다. 아이돌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양엄마와 갈등을 겪었고, 환불된 뒤 부모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복수를 하면서 환불은 변태 같은 양아버지 혼자 결정한 것이었고 양엄마는 정말 소미를 딸로 생각했습니다.

차기 대권주자인 정치인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입양되었다가 학대당하고 버려진 석수 역에는 오승준이 연기했습니다. 아이들 중 가장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인물입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형, 누나들과 국제 학교에 다니며 학업을 강요받았던 최시우 역에는 아역 배우 강지용이 연기했습니다. 공부에 재능이 없다는 결함이 발견되자마자 환불을 당합니다. 아직 어려서인지 그래도 부모님이 설마 자신을 버렸을 거라는 것을 믿지 못하고 전화를 걸었다가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이 알게 됩니다.

김세희의 딸 또 한 명의 김아현 역에는 김지안이 연기했습니다. 김세희가 친딸 김아현을 버리고 새롭게 만든 딸입니다.

김세희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기 위해 그녀가 시키는 대로 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환불당한 아이들을 돕게 됩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현실에서는 있어서도 안 될 너무나 끔찍한 내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물건으로만 보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 참 씁쓸했습니다.